양평 용문면 한우 전문점 – ‘한우 먹는 날’ 방문기

이 집은 깔끔하고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최근 용문면에 새로운 한우 전문점처럼 보이는 식당이 생겼습니다. 이름은 **‘한우 먹는 날’**로, 외관부터 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저희 가족은 소고기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어서 1년에 한 번 정도 특별한 날에만 즐기곤 합니다.

사실 저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고기에서 나는 미묘한 잡내에도 예민한 편입니다. 그래서 고기를 자주 먹지 않는데, 이날은 생고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함께 나온 비빔밥도 곁들여 먹었는데, 양은 보통 수준이었고 맛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과하지 않고 담백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특별히 강한 인상을 남기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어릴 적 육사시미로 유명한 지역에서 여러 번 맛본 경험이 있어, 그런 기억과 비교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한 수준의 맛은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쉽게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번 경험은 무난하고 깔끔했지만, 특별히 깊은 감동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문면에서 외식을 하며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는 점은 반가운 일입니다. 가족 외식이나 특별한 날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며, 저 역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 볼 의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다’라는 평가가 잘 어울리는 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우먹는날